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가제)가 프랑스에 선판매됐다.
'박쥐'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31일(이하 현지시간) 문을 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박쥐'를 프랑스의 배급사 와일드 사이드에 판매했다고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의 AFM 일일 소식지가 보도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프랑스측과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도 선판매됐다.
이에 따라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며 해외에서 얻은 명성을 다시 한 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쥐'는 송강호 주연으로 잘못된 의학실험 때문에 흡혈귀로 변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찬욱 감독은 "불륜 드라마"라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