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 한시버전 '太乙美歌' 화제

김수진 기자  |  2007.11.07 11:22
ⓒ홍봉진 인턴기자 hongga@ ⓒ홍봉진 인턴기자 hongga@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거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만든 '텔미' 코믹 한시버전이 인터넷 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연예게시판에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텔미' 한시버전은 또한 '텔미'를 만든 박진영과 관련 재미있는 저자 소개로 눈길을 끈다. 박진영을 조선 개화파 선비로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 것.

네티즌이 작성한 글에서 박진영은 "조선의 개화파 선비로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명문서당인 연세서당을 졸업후 뛰어난 시작활동을 보였다. 주로 조선사회 전통적 가치관에 반하는 남녀상열시조를 지었다"고 소개되고 있다.


이어 이 네티즌은 박진영에 대해 "그의 제자로는 지오대(地吳大) 비(雨) 별(星) 등이 있으며 조선에서의 성공후 명나라 유학을 택해 선진문물을 접하고 귀국해 제이와이비(制二瓦李費)학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애수암(愛水暗) 와이지(瓦李地) 사이다수(社李多水) 등과 조선 학문계열의 중심을 이뤘다. 특히 이번 태을미가(太乙美歌)의 경우 그의 문하생인 여류5인조 원다갈수(原多葛水)에 의해 전파되어 조선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문학사적 의의가 가장 큰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네티즌이 만든 '텔미'의 한시버전

태을미가

太乙美歌


너도 날 좋아할줄은 몰랐~어

吾等無知 汝好感

오등무지 여호감

어쩌면 좋아 너무나 좋아

本人處身 行方杳然

본인처신 행방묘연

꿈만 같아서 나 내 자신을~ 자꾸 꼬집어봐 너무나 좋아

睡眠狀態 吾等自我 執中刺戟 給好感

수면상태 오등자아 집중자극 급호감

네가 날 혹시 안 좋아할까봐~

本人回避時

본인회피시

혼자 얼마나 애태운지 몰라~

吾等心的苦痛極大化

오등심적고통극대화

그런데 네가 날 사랑한다니

豫想不可 本人給好感

예상불가 본인급호감

어머나 다시한번 말해봐~

감탄 재대화요청

感歎 在對話要請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太乙美太乙美太太太太太太太乙美

태을미태을미태태태태태태태을미

나를 사랑한다고 날 기다려왔다고~

吾等好感 吾等待期

오등호감 오등대기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太乙美太乙美太太太太太太太乙美

태을미태을미태태태태태태태을미

내가 필요하다 말해 말해줘요~

本人必要要求治 最高潮

본인필요요구치 최고조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太乙美太乙美太太太太太太太乙美

태을미태을미태태태태태태태을미

자꾸만 듣고 싶어 계속 내게 말해줘~

無限欲求 聽覺刺戟 連續發話要請

무한욕구 청각자극 연속발화요청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太乙美太乙美太太太太太太太乙美

태을미태을미태태태태태태태을미

꿈이 아니라고 말해 말해줘요~

賢宰相黃 無夢 發話要請

현재상황 무몽 발화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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