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 패리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이 성사되면서, '무한도전'팀과 힐튼이 과연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MBC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은 힐튼은 8일 오후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과 만남을 갖는다. 이로써 최근 방송계의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던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 여부는 결국 '성사' 쪽으로 결론지어졌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의 2인자이자 '호통 개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명수는 최근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설이 제기됐을 당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그 어떤 스타가 출연해도 우리 멤버들이 자신의 본래 캐릭터대로 그들을 대해야 시청자들에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이어 "만약 힐튼이 출연한다면, 각각의 상황에 걸맞게 저만의 '호통 개그'를 그녀에게 선사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이 확정된 현재, 박명수가 힐튼을 유쾌하게(?) 호통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힐튼의 8일 '무한도전'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방송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힐튼은 오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기자회견, 팬사인회, 자선파티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