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옥소리와 내연관계를 맺은 것으로 지목된 성악가 정모씨가 8일 2시간 여에 걸친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10시34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야구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매니저와 변호사로 보이는 2명의 남자와 함께 출두했다.
몰려든 취재진을 피해 재빨리 조사실로 들어간 정씨는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조사를 받고 있던 옥소리와 함께 대질심문을 벌였다.
2시간10분여가 지난 낮 12시50분 조사실을 나선 정씨는 다시금 취재진을 피해 유치장 면회실 뒷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이어 경찰서 정문에 대기한 카니발을 타고 사라졌다.
경찰은 "옥소리, 박철과 정씨의 3자대면은 이뤄지지 않는다. 정씨는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 홍봉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