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친구 "G씨·정씨 둘과 사귄것 맞다"

"G씨와는 현재까지 만나… 옥소리 기자회견 때 솔직하지 못해"

김태은 기자  |  2007.11.08 20:54
옥소리의 간통혐의를 증거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응한 모델 김모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진술 내용을 밝혔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박철, 옥소리와 참고인으로 대질조사한 김씨는 오후 7시10분께 취재진과 만나 옥소리가 이탈리안 주방장 G씨, 팝페라가수 정모씨 등 두 남자와 사귄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옥소리 데뷔 초기 화장품 CF 모델 등으로 함께 활동하며 20여년간 우정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먼저 "옥소리의 제일 친한 친구가 맞다"고 입을 연 후 감정이 격한 듯 잠시 말을 멈췄다. "소리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며 힘든 심경도 밝혔다.


이어 박철이 주장한 옥소리의 불륜 혐의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나 민감한 질문은 "답변하지 않겠다"며 피해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옥소리의 간통 사실이 둘 다 맞나.


▶제가 알고 있는 부분에서 정황과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 두 분 다 연루돼 있다. 박철씨에게 소리가 알리바이로 나를 핑계댔다. 내가 연루돼 있어 박철씨에게 사실대로 얘기해야 했다.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고 서로 사랑했던 사이다.

- G씨와 정씨와는 얼마나 사귀었나.

▶G씨와는 7개월간 사귀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만나고 있다. 외국으로 도피를 시켰다. 정씨와는 작년 5월에 만나 지난 2, 3월까지 사귀었다 헤어진 것으로 안다. 소리가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은 아니다. G씨를 소개해줬다는 것은 와전된 얘기다. 명함을 받고 차 한 잔 하자고 하게 돼 미술관도 가고 밥도 먹고 셋이서 함께 어울렸다.


- 옥소리가 박철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한 적이 있나.

▶박철씨에 대해서 비판한 적이 없다. 자기는 이혼하고 싶은데 박철씨가 엄마한테도 잘하고, 여자문제도 없어 이혼할 구실이 없다고 말했다. 특별히 안좋은 문제를 말하지는 않았다. 박철씨 문제 때문에 이혼을 결정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남자친구 사귀고 나서 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 부부관계 횟수에 대한 공방이 있는데.

▶그 문제는 말씀드릴 수 없다.

- 옥소리의 기자회견이 98%가 거짓이라는 것이 박철의 주장이다.

▶옥소리가 기자회견에서 솔직하지 못했다. 그건 대질심문때 "기자회견을 잘못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 딸 양육에 대한 두사람의 태도는 어땠나.

▶박철씨가 준이를 잘 챙겨주라며 옥소리씨에게 계속 전화했다. 소리도 엄마니까 딸아이에 대한 모정은 있다. 딸아이를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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