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텔미' UCC, '마빡이' 열풍 잇는다

김원겸 기자  |  2007.11.11 15:27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른 소녀그룹 원더걸스가 지난해 전국을 강타했던 '마빡이' 열풍을 재현하고 있다.

80년대 팝스타 스테이시 큐의 'Two of hearts'를 샘플링한 원더걸스의 복고풍 댄스곡 'Tell me'는 '군인버전' '경찰버전' '여고생 버전' '선생님 버전' 등 다양한 직업별 UCC동영상을 비롯해, '뿡뿡이 버전' '우비걸스' 등 캐릭터별 동영상, '남고생들의 4배속 빠른 텔미', '섹시 텔미 엉덩이 댄스' '9개월 아기의 텔미' 등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UCC를 만들어내며 '마빡이'의 UCC 열풍을 잇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UCC 동영상이 올라오자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은 아예 별도로 'Tell me' 동영상 코너를 마련했으며, 이들 동영상은 수백만 네티즌의 블로그로 옮겨지고 있다.

이같은 UCC 열풍은 지난해 '마빡이'가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냈던 것과 비슷한 유형이다. 특히 '마빡이'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다는 점에서 원더걸스의 'Tell me'도 비슷하다. 'Tell me'는 현재 남녀노소 누구나에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직업별, 애니메이션 캐릭터별로도 UCC가 제작됐다는 점도 '마빡이'와 유사하다.


특히 수능시험이 가까워오자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갖가지 '코믹 텔미'가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텔미 동영상'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박진영의 '텔미 동영상'이다. 지난달 공개된 박진영의 동영상은 미국 뉴욕에서 반바지 차림에 '팔찌춤' '찌르기춤'을 선보였으며, 이는 한 포털사이트에서만 열흘 만에 조회수 110만 건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원더걸스는 현재 'Tell me'를 새롭게 리믹스해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해서 'Tell me'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신드롬'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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