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음반 프로듀서 박진영이 6년여 만에 선보인 새 정규 앨범에 수록된 12곡 모두가 MBC로부터 '방송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진영은 오는 16일 정규 7집을 정식 발매한다. 이에 앞서 박진영 측은 최근 MBC 등 지상파 방송사에 1번 트랙 'KISS'부터 12번 트랙 '대낮에 한 이별'까지 7집에 실린 12곡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MBC 홍보심의국 심의평가부는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12곡 전체에 대해 방송 적합 판정을 내렸다. 심의평가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오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박진영 7집에 실린 전곡의 가사 및 내용 모두가 방송에 적합한 성격을 띄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박진영이 2001년 발표했던 6집 'Game' 때, 전체 수록곡의 절반에 가까운 5곡이 선정성 등을 이유로 MBC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MBC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들로는 '방문에서 침대까지', '너의 손끝', '처음 만난 남자와', '놀이', '해달별' 등이 있다.
박진영은 2001년 6집 때까지 '날 떠나지마', '너를 위해서',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팝댄스와 발라드 등 장르는 넘나들며 숱한 히트곡을 남겨왔다. 또한 2001년 이후에는 한국와 미국을 오가면서 프로듀서 활동에 전념, 비, 노을, 임정희, 원더걸스 등 후배 스타 양산에 힘썼고 눈에 띄는 결과물도 낳았기에 그의 컴백에 가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