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아나운서가 MBC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한준호 아나운서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모델 같이 훤칠한 외모, 깔끔한 진행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한 아나운서는 오는 19일 51회부터 마이크를 잡는다.
메디컬 다큐 '닥터스'는 지난 1년간 50회 방송 동안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병원 응급실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응급실24'와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미라클' 코너를 방송해 왔다.
특히 '미라클' 코너를 통해 4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아 삶의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입사 5년차 고참 아나운서지만 '닥터스' MC가 된다는 것은 한준호 아나운서에게도 어깨가 무거운 일. 평소 눈물을 흘리며 애청하던 프로그램이지만 막상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땐 믿을 수가 없었고,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한준호 아나운서는 "한마디로 큰 행운이다. 기회가 왔으니 닥터스에 몸을 던지겠다. 나로 인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닥터스'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준호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19일 51회 방송에서는 담도폐쇄를 앓고 있는 딸 계림이(생후 9개월)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 해 주는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