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강요 혐의로 고소한 전 매니저 백모씨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권상우는 13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9부(재판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백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심문에 응했다.
재판부는 공판에 앞서 "증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혀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권상우는 1심 공판에도 증인으로 참석했지만 이 때도 비공개로 진행했었다.
당시 권상우는 "백씨의 선처를 바라고 백씨가 1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돼 3번에 걸친 소환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아 이날 증인으로 강제구인 명령을 받고 출석했다.
백씨는 지난 8월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있다고 과시하며 권상우의 전속계약을 강요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