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母, 결심재판 내내 '눈물'

김지연 기자  |  2007.11.14 18:27
행정법원을 찾은 싸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행정법원을 찾은 싸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본명 박재상)의 어머니가 병무청과 재입대 여부를 놓고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들을 지켜보며 재판 내내 눈물을 쏟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병무청의 현역 재입대 통보 취소 청구 행정소송 결심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결심재판이 열리기 1시간여 전 행정법원을 찾은 싸이의 어머니는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특히 싸이의 어머니는 결심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아들의 뒷 자리에 앉아 눈시울을 붉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사건의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자신의 아들이 힘든 일을 겪는 것은 지켜보는 어머니의 심정이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싸이의 어머니는 두 시간 동안 진행된 결심재판을 모두 지켜본 뒤 "너무 억울해 눈물이 난다"는 말을 하고 법정을 떠났다.

싸이는 지난 6월 병역 특례 비리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았으며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불복한 싸이는 재입대는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결심공판에 따라 싸이의 재입대 여부는 다음달 12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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