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데뷔 15주년 공연, 서태지 없이 열린다

12월1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

김원겸 기자  |  2007.11.15 08:35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하고 또 그를 통해 꿈을 키워온 현재의 후배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색을 입혀 새롭게 부르는 서태지의 음악은 어떤 색깔일까?


서태지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서태지 15주년 기념공연'이 ㈜서태지컴퍼니와 ㈜엠넷미디어 주최로 오는 12월1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다.

1992년 데뷔 이후 15년 동안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음악계는 물론 문화계에까지 신선한 자극을 준 '서태지 '를 테마로 하는 이번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서태지의 15년을 정리한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많은 후배 음악인들 그리고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태지의 15주년을 기념하고 추억하며 더 나아가 미래의 음악인들에게도 꿈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을 연출한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10팀 정도의 실력 있는 후배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있다"며 "서태지는 현재 8집 음반 작업에 전념하고 있어 본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태지를 좋아하는 스타들이 직접 진행도 하고 싱어송 라이터 위주의 음악인들이 서태지의 히트곡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해 댄스,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에 얽힌 재미있는 여러 에피소드들도 공개하는 등 방송과 공연 그리고 화려한 영상이 결합된 이색적인 공연이 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엠넷미디어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서태지의 다큐 형식의 영상을 제작 중이다. 서태지의 음악 역사를 되짚어 보고 각 분야의 인사들의 인터뷰도 싣는 등 서태지의 15주년을 정리하고 추억해보는 의미 있는 영상물을 제작하여 본 공연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공동 주최사인 ㈜엠넷미디어의 케이블 TV 채널 'mnet'과 'KM'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방송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태지 1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관 및 기념 음반 발매에 이은 또 하나의 이벤트로 최근 침체된 음악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의 좋은 음악과 소리들을 들을 수 있도록 난청 어린이들의 수술 및 치료를 위해 쓰여진다 .

한편 이에 앞서 '서태지 15주년 기념 앨범' 이 예약과 동시에 매진되고, 오는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되는 '서태지 15주년 기념관' 에도 현재까지 4만명 이상이 관람을 하는 등 서태지에 대한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에서 오는 20일 오후에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태지닷컴( www.seotaiji.com )을 통해서도 동시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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