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함께 입소하는 장우혁(왼쪽)과 김종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H.O.T 출신의 장우혁과 코요태 김종민이 15일 나란히 입대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26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장우혁과 김종민이 같은날 같은 장소로 입대하는 것도 인연이지만, 각각 부상으로 입대를 연기해온 점도 공통점이다.
장우혁은 턱관절 이상으로 한 차례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사흘 만에 귀가 조치됐고, 김종민도 입대를 며칠 앞두고 허리디스크로 인해 입대를 연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턱관절 이상으로 음반활동을 하지 못했던 장우혁은 지난 4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현역 입대했다가, 훈련소 측에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턱관절 이상으로 입대 사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장우혁은 훈련소 입소 후 평소에 앓아오던 턱관절 탈골 증세를 호소했고, 경기도 양주 국군양주병원에서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귀가 조치를, 재검을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
김종민도 당초 지난 3월8일 경기도 의정부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병무청을 방문해 평소 앓아오던 허리디스크에 관한 병원 진료기록을 제출하고 신체검사를 받으면서 6개월 뒤 재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김종민은 현재 코요태 9.5집 '사랑공식'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온라인 차트를 점령하고 있지만, 군복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입대를 결정했다. 신지, 빽가 두 멤버와 소속사도 김종민의 이런 뜻을 존중해 김종민이 입대를 하더라도 음반활동은 계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종민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한편 장우혁은 15일 새벽 자신의 홈페이지에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