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찬우)는 14일 헤어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인기 여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를 불러 전 남자친구와 대질조사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에서 아이비의 전 남자친구인 유모씨는 서울 압구정동 C휘트니스센터에서 아이비로부터 결별선언을 들은 데 앙심을 품고 지난 10월 초 두 차례에 걸쳐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비는 매니저와 함께 조사에 출석해 유씨로부터 협박 문자 메시지를 받아 고통스럽게 지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1일 아이비에게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며 4500만원을 받아내려다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구속됐다.
현재 아이비는 당시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