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입대한 코요태 김종민이 군입대 직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입대소감을 밝혔다.
김종민은 15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기 직전 한 식당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년 뒤 '김종민 시즌2'를 기대해달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종민은 "(군입대를 앞두고)모든 걸 버리고나니 긴장은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군복무)에 집중하겠다. 과거나 미래에 집중하면 더 힘들어진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발표한 9.5집 형식의 스페셜 앨범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입대한 김종민은 "내가 없더라도 신지와 빽가가 코요태를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면서 "2년 후 내 자리가 없더라도 코요태만 잘 되면 좋겠다. 그런데 2년 후 돌아와도 내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익살스런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입대를 앞두고 신지와 나눈 이야기도 공개했다.
김종민은 "신지가 군생활 잘 하라고 격려해주면서도 내가 빠진다는 사실에 걱정을 하며 '무섭다', '두렵다'고 했다"면서 "어떡해서든지 코요태의 음반활동을 계속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8일 생일을 맞는 신지를 위해 현금으로 생일선물도 미리 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이와 함께 자신이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4급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자신은 이미 스무살에 어깨탈구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대 이틀 전 미리 머리카락을 자르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는 김종민은 "팬들이 훈련소에서는 전자시계가 필수품이라며 시계를 선물해줬다"고 소개했다.
김종민은 "지금까지 재미있었던 일 모두 잊어주시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면서 "20대에 군입대를 해서 제대할 때는 30대가 될 것"이라며 제대 후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김종민은 이날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강남의 한 공공기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