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박진영 "데뷔 13년만에 이렇게 떨리긴 처음"

김지연 기자  |  2007.11.15 21:41
박진영이 7집 리스닝 파티에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박진영이 7집 리스닝 파티에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데뷔 13년만에 이렇게 떨리기는 처음이다."

미국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하다 6년 만에 가수로 복귀하는 박진영이 새음반을 공개하는 첫번째 행사에서 "데뷔 13년만에 이렇게 떨리기는 처음"이라며 긴장된 심경을 솔직히 고백했다.


박진영은 15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 '화수목'에서 컴백 파티를 갖고 첫 공식무대를 가졌다.

박진영 7집 수록곡 '키스'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컴백파티에서 박진영은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타이틀 곡 '니가 사는 그 집'을 부르기 직전 "오늘 6년만에 가수로 돌아와서 너무 떨린다. 프로듀서로 무대에 섰다면 이렇게 안 떨렸을텐데 가수로 무대에 서니 굉장히 떨린다"며 거듭 긴장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오늘 온 모든 분들이 '노래 좋다'라며 감동을 받고 돌아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타이틀곡을 선보였다.


박진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타이틀 곡 '니가 사는 그 집'은 박진영이 자신의 컴백을 위해 4년간 금고에 보관했던 곡으로, 자신을 버린 여자가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는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서정적인 가사로 노래했다.

다소 긴장한 듯 첫 노래를 선보인 박진영은 "6년만의 첫 워밍업이니 실수가 있어도 이해해 달라"며 "데뷔 후 13년 동안 이렇게 떨기는 처음이다. 너무 떨었다"고 수줍은 듯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박진영은 앨범 수록곡 '딴따라 블루스' '싱글' 등을 공개하며 컴백 파티의 흥을 한층 돋웠다.


한편 이날 박진영의 컴백파티에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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