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나는 딴따라다"..파티 열고 6년만의 가수 컴백(종합)

김원겸 기자  |  2007.11.15 22:50
박진영이 7집 \'Back to Stage\' 리스닝 파티에서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박진영이 7집 'Back to Stage' 리스닝 파티에서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컴백 파티를 열고 6년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박진영은 15일 오후 9시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7집 'Back to Stage'의 수록곡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7집 수록곡 'KISS'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시작된 이날 파티에서 박진영은 7집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의 첫 무대를 가졌다.

박진영은 첫무대를 앞두고 "6년 만의 첫 퍼포먼스"라고 설렘을 드러낸 후 특유의 유연한 몸동작으로 댄서들과 춤을 추며 '니가 사는 그집' 첫 무대를 소화했다.


이어 7집 수록곡 '딴따라 블루스'와 'Single'을 차례로 들려줬다. '딴따라 블루스'는 자신이 회사를 경영하고 프로듀서로 활약을 하지만 관객이 있으면 언제든 노래를 부르는 자신을 '딴따라'라 칭하는 내용을 담았다. 'Single'은 연인이 여행 등으로 잠시 자신의 곁을 떠난 사이의 '자유'를 즐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진영은 행사 중간중간 벌어진 토크타임에서 지난 6년간의 일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미국 LA 인근의 한 마을 차고에서 처음 곡작업을 시작한 이야기부터 2년 여간의 노력 끝에 메이스를 시작으로 윌스미스, 캐시 등 한국인 작곡가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오른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릴존과 알켈리, 아웃캐스트 등과 프로듀서 계약을 맺으며 지솔과 민, 임정희의 미국 진출을 성공시킨 과정 등을 자세히 들려줬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근육질 몸매를 가꾼 비결과 비가 자신의 컴백을 축하해주는 전화통화 내용, 연말 전국투어 콘서트 계획 등을 들려줬다.

박진영은 자신이 키워낸 비와 관련해 "비가 미국에서 나의 첫 방송을 인터넷으로 지켜본 후 곧바로 전화를 한다고 했다"면서 "내 의상이 파격적일까 걱정해줬다"고 일화를 들려줬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속개된 리스닝파티 2부에서 박진영은 발라드 넘버 '나 돌아가'를 라이브를 불렀고,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대낮에 한 이별'을 듀엣으로 열창했다.

임정희는 게스트로 참가해 박진영과의 인연을 소개한 후 팝송을 불르며 박진영의 컴백을 축하했다.

이날 리스닝 파티에는 god의 데니안, 박진영이 프로듀싱하고 태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데뷔를 준비중인 '태국의 비' 쿤, 뮤직디오 감독 장재혁 등이 참석했으며, 기자와 방송 관계자, 음반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해 박진영 컴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 멤버들과 무대에 올라 "오늘은 컴백을 앞두고 워밍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두 달간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바란다"고 인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진영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net KM '뮤직페스티벌 2007'에서 7집 첫 방송무대를 갖는다. 오는 22일에는 부천(실내체육관), 24일 부산 (부산 KBS홀) 28,29일 대구(인터불고 호텔) 31일 서울(올림픽홀) 등을 돌며 콘서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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