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인턴기자
'4차원 처녀' 최강희가 수년 전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한 일화를 소개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최강희가 16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 콘서트 겸 제작보고회에서 살면서 스스로 생각해도 황당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평소 엉뚱한 것으로 유명한 최강희는 이 자리에서 "몇년 전 일이 없어서 강변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서 스스로 생각해도 왜 했을까, 참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최강희의 이 같은 고백에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노래방 사건이 가장 황당했다"며 또 다른 일화를 소개했다.
최강희가 노래방에서 한참 노래를 부르다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사라져 찾아보니 남자들이 가득찬 다른 방에서 멍하니 앉아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최강희가 "사람들을 잘 기억하지 못해 그랬다"고 하자 송은이는 "우리는 다 여자고, 그쪽은 다 남자였는데 어떻게 구분을 못하냐"고 되답했다.
"푸하하" 웃음을 터뜨린 최강희는 "생각해봐라. 함께 간 사람이 송은이, 김숙 등이었는데 잘 구분이 가겠냐"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는 가수 린과 성시경, 허밍어반스테레오 등이 축하무대를 가져 2100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엄태웅, 류승룡-임정은, 정일우-이연희 등이 노래를 불려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서로 다른 네 커플의 다양한 사랑을 담은 '내 사랑'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