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정선희 결혼 부케 받은 이유는?

길혜성 기자  |  2007.11.17 13:59
17일 백년가약을 맺은 동갑내기 스타 커플 안재환(35)-정선희 결혼식에서 또 하나의 화제는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가 부케를 받은 것이었다.


15년 넘게 가요, 방송,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엄정화. 인기와 인지도 면에서 여전히 최고를 자랑하지만 아직 솔로인 관계로 그가 연예계 후배인 정선희로부터 결혼 부케를 받은 것은 주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현재 연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엄정화는 '특별한 계획'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 단순히 정선희와 나눠온 친분 덕분에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정화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엄정화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후배인 정선희씨의 부탁에 따라 부케를 받게 된 것"이라며 "친분에 의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가 있어 부케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선희 역시 결혼식 직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엄정화씨와 얼마 전 CF를 찍을 때, 제가 부케를 엄정화씨에게 강제로 줄 것이라 했다"며 "그랬더니 엄정화씨가 '네가 부케주면 사람들이 질문할 거란 말이야'라고 투정 아닌 투정을 했는데 '그래도 받으라'고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호텔에서 결혼 첫날 밤을 보낸 뒤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유명 별장지인 가루이자와 호시노야에서 허니문을 즐기고 25일 귀국한다. 신접 살림은 안재환 부모집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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