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측 "아이비도 불참했는데 상받았다"

"MKMF, 명백한 심사 자료 공개한다면 사과할 의사 있어"

김지연 기자  |  2007.11.19 14:53


가수 신혜성의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 불참과 관련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혜성의 소속사 굿이엠지 박권영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신혜성 측이 문제를 삼은 부분은 당초 MKMF 측에서 공식초청도 없었으며, 아이비와 신화의 경우 불참했음에도 '여자가수상'과 '해외시청자상'을 수여했으나 신혜성은 불참과 함께 수상이 유력했던 모든 수상자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

박권영 대표는 "신혜성은 처음부터 참석한다고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참석거부는 아니다"라며 "다만 '옥션 네티즌 인기상'의 경우 1위가 확실했고, '남자가수상'과 '발라드음악상'에서도 객관적인 심사기준 3가지 부문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 들었다. 과연 어떤 기준들에 의해 수상자가 결정됐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당초 MKMF 측은 주요 심사 기준에 대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발표된 음반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단 투표, 인터넷 시청자 투표, 모바일 투표, 전문 시청자 리서치, 디지털 통합차트, 음반 판매량 등 여러 가지 지표를 각 시상 부문별 비율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KMF의 심사 기준은 전문 심사위원단 투표 등의 부문에서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박권영 대표는 "신화와 아이비의 경우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상을 받았다. 그런데 신혜성은 '옥션 네티즌 인기상' 1위를 했음에도 불참과 함께 상을 받지 못했으며, 이민우도 불참과 함께 '옥션 스타일상'이 없어진 것으로 안다"며 "왜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수상자 선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공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물론 신혜성 측은 만약 엠넷 측이 '수상자 선정 자료'를 공개, 문제가 없다면 사과할 의향도 있다는 입장이다.

박권영 대표는 "대중이나 음반 관계자나 납득할만한 자료라면 엠넷 측에 사과할 뜻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MKMF 측과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 "외로운 싸움이 될 것 같다. 아니 싸움이라기보다 MKMF 측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명백한 선정 자료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MKMF가 모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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