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협박을 당해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수 아이비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이비의 음반을 홍보하는 팬텀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2일 "아이비가 처음 협박, 폭행 당했을 때보다 지금은 다소 안정을 찾았다"면서 "그러나 외부 사람을 만나거나 웃음을 되찾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이달 초 유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을 때는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고, 극도의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했다. 특히 동영상 유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아이비는 더욱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유씨가 구속되고 반성의 뜻을 내비치자 아이비도 극도의 공포감은 없어지고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관련 이야기 등에 관한 각종 추측이 아이비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씨는 지난 14일 서울지검에서 아이비와 대질심문을 벌였을 당시 아이비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비 측은 "당시 유씨가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해 훗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다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공갈 ▲재물손괴 ▲특가법의 운전자폭행 ▲정보통신망이용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