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키스 질문에 '쑥스러'.."다른 거 물어보세요"

김지연 기자  |  2007.11.22 15:43
이승연 ⓒ홍기원 기자 xanadu@ 이승연 ⓒ홍기원 기자 xanadu@


"첫키스요? 마지막 키스요?"

탤런트 이승연(39)이 방송에서 보여준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취재진의 연이은 키스 질문에 쑥스러운 듯 말을 잇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2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승연은 "많은 여성팬들이 '노처녀인 저에게 희망을 줬다'는 사연을 보내줘 정말 내가 가는구나 실감이 났다"며 "특히 주변 지인들조차 100% '잘 간다' '얼른 가라'라고 축하해줘 내가 늦게 가긴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솔직한 이승연도 키스 질문에서는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연은 '첫키스는 언제 했냐'는 질문에 "하하하. 아~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당당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의외로 그렇지 못하다"며 "말씀 안드릴려구요. 만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했어요. 한달"이라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연은 '그럼 마지막 키스는 언제 했냐'는 질문에 "키스 말고 다른 거 물어봐 주세요"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인연이여서 그런지 물 흐르듯 자연스레 결혼에 이르게 됐다"며 이승연은 예비신랑과의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승연은 다음달 28일 2년여 교제한 2살 연하의 재미동포 출신 패션사업가와 김모씨와 강원도 양양 솔비치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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