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애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성형수술 중 과다출혈로 병원서 치료중인 베이비복스리브의 전 멤버 한애리(본명 권애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고 자신의 현재 상태와 자신이 치료를 받은 성형에 관한 사항을 자세하게 전했다.
한애리는 22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이 같은 사항들을 적었다.
아직까지 병원에서 회복중이라는 한애리는 먼저 자신의 상황부터 전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17일)부터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정말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나는 살아있다. 그리고 어제 부터는 죽도 먹는다. 오늘은 걷기도 했다. 살아있다는 게 이리도 행복할 줄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뜨는 불효를 안했다는게 더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에 관해 오해가 있다며 일부 언론에 대해 불쾌한 감정도 드러냈다.
한애리는 "안면윤곽이 아니다. 제 얼굴이 좀 길어서 그렇지 깎을 정도는 아니다. 돈줘도 (안면윤곽수술은)안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슴은 (수술)했다"고 인정했다.
과다출혈과 관련해서는 "얼굴뼈가 다친건 치아교정 때문이다. 연기를 하려는데 치아는 고르지 않고, 라미네이트 할까 하다 치아 교합이 잘 맞지 않아 어금니가 잘 맞물리지 않았다. 자꾸 그렇게 되면 얼굴도 틀어진다기에 비대칭인 한쪽을 잘라 교합을 맞춘 것이다. 그 상황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한애리는 지난 10월 말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가슴 수술을 받고 곧바로 해당 병원과 관련이 있는 한 치과에서 얼굴 윤곽 수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애리는 수술 중 얼굴 흉터 방지를 위해 잇몸을 통해 비강 속으로 도구를 집어넣어 턱을 깎아냈는데, 이때 턱 내부에서 응고출혈이 발생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출혈 증세가 지속돼 결국 지난 17일 또 다시 서울의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 150cc 혈액팩 40여개가 투여되는 수술을 받은 뒤 18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일반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