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 한애리 "내 홈피 찾아와 악플, 사양!"

김지연 기자  |  2007.11.23 13:47
한애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애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성형수술 중 과다출혈로 병원서 치료 중인 베이비복스 리브의 전 멤버 한애리(본명 권애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고 악플러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하는 한편 격려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애리는 22일에 이어 23일 낮 12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지금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병실에 누워 TV를 보다 악플 관련 공익광고를 봤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 없을 땐 나랏님도 욕한다지 않은가"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왜 여기(한애리 미니홈피)까지 찾아와 악플을 다는지"라며 "그냥 밖에서 부모님들 혹은 친구들 혹은 일기장에 적든가 하시라"고 악플러들에 대한 따끔한 경고의 말을 적었다.


한애리는 "악플이 아니라 충고라구요?"라며 반문한 뒤 "저는 사양할테니 다른 일 있을 때 주변분들에게 해달라"고 적었다.

반면 한애리는 자신의 쾌유를 빌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얼굴도 모르지만 많이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진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 모른다. 정말 감사하다. 정말 마음을 듬뿍 담아 행운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거듭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이에 앞서 한애리는 22일 미니홈피를 통해 "정말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살아있다. 어제부터는 죽도 먹고, 오늘은 걷기도 했다. 살아있다는 게 이리도 행복할 줄이야. 무엇보다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뜨는 불효를 안했다는게 더 기쁘다"며 자신이 받은 성형과 관련 "가슴은 (수술)했지만 안면윤곽은 안했다"며 "얼굴뼈가 다친 건 치아교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한애리는 지난 10월 말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가슴 수술을 받고 곧바로 해당 병원과 관련이 있는 한 치과에서 얼굴 윤곽 수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애리는 수술 중 얼굴 흉터 방지를 위해 잇몸을 통해 비강 속으로 도구를 집어넣어 턱을 깎아냈는데, 이때 턱 내부에서 응고출혈이 발생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출혈 증세가 지속돼 결국 지난 17일 또 다시 서울의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 150cc 혈액팩 40여개가 투여되는 수술을 받고 18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일반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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