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18일만에 100만 돌파… 중년관객의 힘

전형화 기자  |  2007.11.26 09:12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가 중년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개봉 1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78개 영화관, 1914개 스크린, 가입률 97%)의 가집계에 따르면 '색,계'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22만 465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05만 9333명에 달했다.


홍보사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일요일인 25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색,계'는 157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등 흥행에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평일 관객수가 개봉 첫주보다 계속해서 늘면서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양조위 탕웨이 등 주연배우들의 열연과 이안 감독의 연출력,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프리미엄과 아울러 주연배우의 격렬한 정사신에 대한 호기심으로 중년 관객들의 재관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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