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다리 예쁜 이유? 고교시절 수술후 근육 안생겨"

김수진 기자  |  2007.11.27 11:37
개그맨 김시덕 ⓒ임성균 기자 tjdrbs23@ 개그맨 김시덕 ⓒ임성균 기자 tjdrbs23@
그의 땀방울은 사람들의 웃음이 된다. 모든 코미디언에게 해당되는 말일 테지만 이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코미디언이 있다. 김시덕이 그 주인공. 김시덕은 지난 25일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김석윤)의 새 코너 '달려라 울언니'로 또다시 개그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달려라 울언니'는 장미여고 7공주파 멤버가 졸업 15년후 다시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너. 김시덕, 류담, 김재욱, 오지헌 등은 코너속 여장을 한 7공주파의 멤버로 등장한다. 이들은 첫 방송분에서 여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시덕의 다리 각선미가 여자보다 예쁘다는 평이다.

김시덕은 "다리가 예뻐보이는 이유라면 이유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시덕은 "고교시절 태권도에 몰입한 나머지 양 다리 무릎 연골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당시 3달간 걸어다니는게 힘들었다. 지금은 완치된 상태인데 수술을 받은 이후 다리에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이 연골 파열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덕은 사실 방송전 녹화당시 날씬한 다리로 곤욕을 치렀다. 녹화이후 '시덕언니 다리 너무 예쁘다'는 의견이 홈페이지에 올라왔을 정도로 늘씬한 다리 때문에 재녹화를 강행했을 정도.

그는 "개인적인 아픔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이 역시 감사한 일이다"며 "'달려라 울엄마' 코너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달려라 울언니'는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방송된 2TV 일일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가 모티브다. '달려라 울엄마'는 서승현, 김영애, 이보희, 이원종이 주연한 시크콤으로 여고시절 잘나가던 언니들이 엄마가 돼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이 시트콤은 방송당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더욱이 현재 '개그콘서트'의 연출자인 김석윤PD의 연출작이기도 하다.

김시덕은 "평소 존경하는 김석윤PD님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며 "'달려라 울엄마'는 당시 즐겨보던 시트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달려라 울엄마'가 50대의 이야기라면, '달려라 울언니'는 30대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달려라 울언니'의 대박조짐을 예고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대거 올라와 있다.

'골목대장 마빡이'코너를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김시덕이 '달려라 울언니' 코너를 통해 또다시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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