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지석. ⓒ홍봉진 인턴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김지석에게 '살을 찌우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중인 '미우나 고우나'에서 주인공 강백호 역을 맡아 열연중인 김지석은 지난 9월 처음 드라마를 시작할 때보다 6kg 가까이 몸무게가 줄었다. 일일극 촬영에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촬영을 병행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 탓이다.
이에 김지석에게 살을 찌워 보다 편안한 인상을 만들라는 특명이 주어졌다. 김지석이 맡은 강백호가 못말리는 백수에서 어엿한 회사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는 만큼, 살이 빠져 날이 선 얼굴보다는 동글동글하고 편안한 인상을 줘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김지석은 틈틈이 병원에 가 링거를 맞으며 투혼을 보이는 와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몸에 좋은 보양식을 챙겨먹으며 몸무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빠듯한 촬영 스케줄에 맞추느라 받는 스트레스와 하루 평균 4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면 시간 때문에 살이 잘 찌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김지석은 그러나 시청자들의 성원과 매력적인 캐릭터 덕에 힘이 난다고 강조했다. 김지석은 "강백호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모든 감정을 왔다갔다 하지만 그 감정의 이면까지 갖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캐릭터라 지치지 않는다. 참 좋은 녀석을 만난 것 같다"고 밝게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