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 한애리 퇴원 "이제 살것 같다"

김지연 기자  |  2007.11.27 09:25
한애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애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성형수술 중 과다출혈로 병원서 치료 중인 베이비복스 리브의 전 멤버 한애리(본명 권애리)가 퇴원했다.

한애리는 26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드디어 오늘 퇴원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한애리는 "이제 살 것 같다"며 "원래는 어제(25일)가 퇴원예정이었는데 검사할 것들이 남아 하루 미뤄졌다. 3주 정도 극도의 안정이 필요하고 정맥이 파열되면서 출혈이 생긴거라 힘을 주면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현재의 건강상태를 소상히 밝혔다.

이어 한애리는 "3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도 안되고 운동을 하다 세게 넘어져도 안된다"며 "집에만 콕 박혀 있어야 할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눈이 좀 들어가고 약간 살이 빠졌다. 교정기 때문에 아래 입술이 부르튼 거 빼고는 말짱하다"고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밝혔다.


한애리는 또 "하도 음악을 잘 먹어서 '저게 어떻게 죽을 뻔한 사람이냐'라는 구박도 듣는다. 역시 식신"이라며 농담을 하며 "무사히 퇴원해서 집에 돌아왔다. 잘 돌아다니지는 못하는 답답한 생활이지만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매개체가 이 미니홈피 인 것 같다. 그러니 아프다면서 싸이질이냐는 등의 말은 삼가해 달라. 현재 유일한 소일거리다"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애리는 "절 미워하시는 분들도 잘 찾아보면 저도 장점 하나쯤은 갖고 있을테니 모쪼록 예쁘게 봐달라"고 애교 있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한애리는 지난 10월 말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가슴 수술을 받고 곧바로 해당 병원과 관련이 있는 한 치과에서 얼굴 윤곽 수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애리는 수술 중 얼굴 흉터 방지를 위해 잇몸을 통해 비강 속으로 도구를 집어넣어 턱을 깎아냈는데, 이때 턱 내부에서 응고출혈이 발생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출혈 증세가 지속돼 결국 지난 17일 또 다시 서울의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 150cc 혈액팩 40여개가 투여되는 수술을 받고 18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일반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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