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美 러브콜..리메이크 및 배급 판매 등

윤여수 기자  |  2007.11.27 12:01


영화 '식객'에 대한 미국 영화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5일까지 전국 244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식객'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로부터 리메이크 및 배급 판권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식객'의 제작사 쇼이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문을 닫은 AFM(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동남아와 프랑스 등에 판매된 영화는 미국측의 시선을 모은 뒤 최근 리메이크 및 배급 판권 판매와 관련한 제안을 받았다.

이에 쇼이스트는 영화 프린트를 미국에 보내고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쇼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는 요리를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시트콤 등이 등장하는 등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 요리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식객'에서처럼 요리를 소재로 미국 요리사들의 대결 구도를 그린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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