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윤희석, 이윤지, 서도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내년 1월 1월 KBS 1T 'TV문학관-봄,봄봄'(극본 박지숙ㆍ연출 이건준)으로 부활한다.
'봄,봄봄'은 1935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농촌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간의 희극적인 갈등을 매우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그린다.
28일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인공은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시티 '우리들의 조용필님'을 통해 호평을 이끌어낸 탤런트 윤희석이 맡는다.
상대역으로는 '대왕,세종'에 캐스팅된 탤런트 이윤지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더욱이 KBS 2TV '봄의 왈츠'로 일본 내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힌 서도영이 특별출연한다. 서도영은 극중 이윤지의 남자친구로 등장할 예정이다. 서도영은 지난 2004년 드라마시티 '오사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지숙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이건준PD는 "'봄봄'을 현재화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봄,봄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PD는 "소설 '봄봄'을 그대로 재연하기 보다는 다른 시각에서 해석한다는 게 주요하다"면서 "배역의 이름도 바뀌고 추가적인 인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준 PD는 또 "신모계사회의 시대 모습과 이에 대항하는 왜소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원작의 정서를 살려 해학적으로 풀어낸 코믹한 작품이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