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스피어스 꺾고 태국MTV 1위

김원겸 기자  |  2007.11.29 10:03
원더걸스 ⓒ홍봉진 인턴기자 hongga@ 원더걸스 ⓒ홍봉진 인턴기자 hongga@
'국민여동생' 원더걸스가 'Tell me'로 태국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음반차트 1위에 올랐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TV 태국 인터내셔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는 태국의 가장 인기 있는 음악채널 중 하나인 MTV에서 한 주간의 방송횟수 및 시청자 리퀘스트를 합산해 매주 월요일에 발표하는 주간 음악차트로, 지난 24일 발표된 주간차트(24~30일)에서 원더걸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알리샤 키스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데뷔 후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가졌을 뿐, 그 밖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특별한 활동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 싱글이 소개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고, 지난 7월에는 태국 'MTV Hot'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여성그룹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정규 1집은 태국 현지 발매 전인 10월 말에 이미 MTV차트 10위권 내로 급속히 진입했으며, 11월 초 앨범이 발매된 후에는 지난주 2위에 이어 이번 주에는 1위로 등극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Tell me' 열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Irony'가 소개됐을 때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 1집은 태국 내 발매 되기 전부터 MTV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놀랄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 이은 아시아권에서도 'Tell me' 신드롬이 일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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