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별순검'에 불륜이라니..말도안돼"

김현록 기자  |  2007.11.30 17:05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의 카리스마 총순 류승룡이 "우리 드라마에는 불륜이 나올 수 없다"며 팬들의 의혹을 불식시켰다.

류승룡은 30일 오후 경기 용인민속촌에서 열린 '별순검'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다모 여진(박효주 분)을 사이에 둔 총순 강승조(류승룡 분)와 순검 김강우(온주완 분)의 삼각관계에서 불륜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극중 아름다운 아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설정된 류승룡은 "오해가 있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너무들 불륜에 예민하시고 익숙해서 당연히 불륜이라고 상상하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여진의 엉덩이라도 만진 적이 있었느냐"고 항변했다.

류승룡은 "여진을 바라보는 승조의 시선은 동료애에 가까운 것일 뿐"이라며 "민초들의 삶이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별순검'인 만큼 불륜이 있어서는 안되고 있을 수 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류승룡의 생각과는 달리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한 '별순검'의 팬들은 승조-여진 러브라인 지지파와 강우-여진 러브라인 지지파로 갈려 인터넷 상에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별순검'의 이재문 프로듀서는 이에 "승조가 부인을 데리고 와서 여진, 강우까지 4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방송된 적이 있는데 당시 팬들의 충격이 대단했다"며 "생각보다 불륜 지지파들이 많다"고 웃음을 지었다.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의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은 2005년 MBC에서 방송된 '추리다큐 별순검'을 토대로 제작된 20부작 드라마.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케이블 자체제작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음달 29일 종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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