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열린 박진영 리스닝파티에 임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축하무대에 앞서 축하의 의미로 박진영과 포옹을 하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거리의 디바' 임정희와 그녀의 스승 박진영이 콘서트로 사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3집 '사랑에 미치면'으로 인기몰이 중인 임정희는 수많은 길거리 공연과 콘서트 경력을 살려 오는 31일 오후 7시와 11시 2회에 걸쳐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05년 데뷔해 3년 동안 3장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처음으로 정식 단독 콘서트 무대를 갖게 되는 것으로 임정희 자신도 공연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같은날 같은 시간에 박진영도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박진영도 오는 31일 오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8년을 넘게 동고동락해온 사제간의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어서 공연 관계자 뿐 아니라 네티즌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J-Lim Style'이라는 제목으로 준비 중인 임정희의 콘서트는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임정희만의 스타일을 모두 담은 파격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오후 11시에 벌어지는 2회차 공연에서는 새해맞이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2007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임정희의 공연은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