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등 톱가수 5팀, 결식아동돕기 자선음반

김원겸 기자  |  2007.12.03 13:46


엠씨더맥스와 럼블피쉬, 더네임, 제이워크, 왁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결식아동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결식아동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디지털 싱글을 제작 발표, 그 수익금을 한국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엠씨더맥스와 럼블피쉬는 연말 단독 콘서트에서 '천원의 행복'(가제)이라는 제목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여 모금액을 한국복지재단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2월 한 달 가량을 디지털 싱글 및 콘서트 등 음악 활동을 통해 자선 모금을 하는 셈이다.


한국복지재단은 1948년 설립돼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한 이래 30여만명이 넘는 저소득층 소외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는 자선단체다.

엠씨더맥스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행복한 기운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뜻을 모으게 됐다"며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이 발표한 곡은 'Do They Know It's Christmas?'라는 제목의 크리스마스 캐럴. 엠씨더맥스를 필두로 럼블피쉬, 더네임, 제이워크, 왁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이 곡은 여러 아티스트들의 보컬이 한 데 어우러진 합창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수많은 크리스마스 캐럴 중에서도 이 곡을 고른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Do They Know It's Christmas?'는 1980년대 조지 마이클, 컬처클럽, 스팅, 듀란듀란 등을 시작으로 U2,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로비 윌리암스까지 영국 출신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기아를 돕기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Band Aid'의 곡으로, 좋은 취지가 알려지자 발표와 동시에 5주 연속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자선 앨범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린 곡이다.


그리고 그 좋은 뜻을 한국에서 이어가고자, 엠씨더맥스를 비롯하여 럼블피쉬, 더네임, 제이워크, 왁스 등이 뜻을 모아 크리스마스를 함께 기뻐할 수 있길 바라며 특별히 선곡했다.

한편 'Do They Know It's Christmas?'는 지난 30일 온라인에서 먼저 디지털 싱글로 공개돼,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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