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릿대 '못된 사랑', 가능성은 보였다!

길혜성 기자  |  2007.12.04 07:13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 주연의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이 3일 첫 방송에서 한 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전작이었던 '얼렁뚱땅 신흥소'를 가뿐이 능가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못된 사랑'은 3일 1회 방송에서 6.1%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20%가 넘는 시청률을 나타내며 월화 드라마의 선두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MBC '이산'(20.6%)과 SBS '왕과나'(20.6%)의 3일 방송분 시청률에 큰 포인트차로 뒤진 것이다.


하지만 '못된 사랑'의 직전 작품으로 지난 11월 말 종영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얼렁뚱땅 신흥소'가 마지막회까지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감안하면 한층 진일보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못된 사랑'은 이날 다른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도 7.7%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10%대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TNS조사에 따르면 '이산'은 3일 방송에서 21.4%, '왕과나'는 20.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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