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재현이 또 다시 미니시리즈를 통해 '겨울 흥행'에 도전한다.
최근 조재현은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오는 12일부터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뉴하트'의 주연인 최강국 역에 캐스팅됐다. 조재현이 연기할 최강국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자기 일에 강직하며 따스한 면도 있는 흉부외과 과장이다.
조재현은 4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강당에서 열린 '뉴하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흉부외과 의사 역을 맡게 되면서 병원 측의 배려로 심장수술할 때 몇 번 참관도 했기도 했다"며 이번 배역 소화를 이색 경험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수술 장면은 무섭지는 않았으며 의사 분들의 모습들도 굉장히 일상적으로 다가왔다"며 "병원에서의 생활을 몸소 체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또 지난 2002년과 2003년 초 각각 SBS '피아노'와 MBC '눈사람'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제가 겨울에 유독 미니시리즈 촬영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겨울에 찍고 제목이 석자였던 드라마가 비교적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이번 드라마도 왠지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조재현, 지성 김민정, 이지훈 등이 출연할 '뉴하트'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과 레지던트 1년차 이은성(지성 분), 남혜석(김민정 분) 등의 모습을 통해 휴머니즘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자 기획된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