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18년만에 첫 의사역 도전

길혜성 기자  |  2007.12.04 16:29
김민정 ⓒ사진=김병관 기자 김민정 ⓒ사진=김병관 기자
탤런트 김민정(25)이 연기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하는 느낌을 밝혔다.

김민정은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


뉴하트'(극본 황은경ㆍ연출 박홍균)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인 남혜석 역을 연기한다. 김민정이 연기할 남혜석은 의과대학의 수석 졸업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지만 차가운 면도 지닌 인물이다.

이로써 지난 90년 여덟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입문한 김민정은 연기 경력 18년째 만에 첫 의사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민정은 4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강당에서 열린 '뉴하트' 제작 발표회에서 "극 중 남혜석은 굉장히 똑똑한 친구이지만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 아이기도 하다"며 자신의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흉부외과 레지던트를 소화하기 위해 수술을 몇 차례 참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흰 의사 가운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제가 의사 역을 맡고 있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했지만, 파란 수술 가운을 입고 촬영을 할 때는 진짜 의사 역을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극 중 의사 역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한 느낌을 전했다 .


김민정은 "상대역이 지성 오빠와 (이)지훈 오빠 등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너무 잘 해줘 재미있게 촬영을 해 나가고 있다"며 웃었다. 김민정이 연기할 남혜석은 극 중 같은 레지던트인 이은성(지성 분) 및 유명 배우 이동권(이지훈 분)과 사랑의 삼각 관계를 이루기도 한다.

한편 조재현, 김민정, 지성, 이지훈, 박철민, 장현성 등이 출연할 '뉴하트'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과 레지던트 1년차 이은성(지성 분), 남혜석(김민정 분) 등의 모습을 통해 휴머니즘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자 기획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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