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명품조연'이란 말, 계속 붙여줬으면.."

길혜성 기자  |  2007.12.04 15:46


연기자 박철민이 자신의 이름 앞에 '명품 조연'이란 수식어가 붙는데 대한 느낌을 밝혔다.

박철민은 4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강당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뉴하트'(극본 황은경ㆍ연출 박홍균ㆍ12일 첫 방송)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다혈질적 성격의 흉부외과 레지던트 4년차 배대로 역을 맡을 박철민은 그동안 '목포는 항구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 '화려한 휴가' 등 여러 편의 영화 및 '루루공주', '불멸의 이순신' 등 다수의 드라마의 출연하며 감칠 맛나는 조연 연기를 선보여 '명품 조연'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철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명품 조연이란 말은 기자분들께서 '명품'이 되기를 바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붙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미 여러 인터뷰를 통해 '주연을 시켜주지도 않겠지만 주연을 할 생각도 없다'고 말해 온 것도 제 이름 앞에 명품 조연이란 말을 붙여주는 또 다른 이유인 듯 하다"며 "저는 '명품 조연'이란 말이 듣기 좋으니 계속 붙여줬으면 고맙겠다"며 웃었다.

박철민은 또 "의사 역 처음인데 영어로 돼 있는 전문적인 용어들을 수십번씩 외워 촬영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감독님은 많이 웃는다"며 "이는 제가 학창시절 독일어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조재현, 지성 김민정, 이지훈, 박철민 등이 출연할 '뉴하트'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과 레지던트 1년차 이은성(지성 분), 남혜석(김민정 분) 등의 모습을 통해 휴머니즘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자 기획된 드라마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