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리오, 트랜스 음악으로 가수데뷔

김원겸 기자  |  2007.12.07 16:31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느끼남'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리마리오가 트랜스 스타일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다.


2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니가 모르게'로 스페인의 인기 팝 밴드인 실리카 젤(Silica Gel)의 'Dime Porque'를 번안한 곡으로, 유로 트랜스 스타일로 새롭게 제작됐다. 리마리오의 음반을 받은 실리카 젤의 작곡자 알베르토는 이 음반이 자신들의 보물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곡에서 리마리오는 연극무대에서 보여줬던 숨겨진 풍부한 저음과 매끄러운 창법을 잘 드러냈다. 착 달라 붙는 후렴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흥얼거릴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음악이다.


두 번째 수록 곡인 '마법의 춤'은 이탈리아의 팝밴드 시리안(Syrian)의 'Super Nova'를 원곡으로 하고 있다. 원곡 'Super Nova'는 빌보드차트 댄스부분 1위를 차지했던 전설적인 팝밴드 알파빌(Alphaville)의 마리안 골드가 피처링한 곡이다.

'마법의 춤'은 원작자인 시리안의 로렌조로부터 원곡보다 트랜스 음악의 에너지가 넘쳐나 유럽에서 발매돼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다며 알파빌의 마리안 골드에게 음반을 보내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이 두 곡을 편곡한 프로듀서는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의 실력자들인 Moon5150과 시스트랜스(CisTrans)가 참여했고, 가사는 동방신기, 보아, 장나라 등 유명 가수들의 작사를 한 배화영씨와 노반 K가 참여했다.

또한 휘성, 거미 등 유명가수의 보컬 트레이너 김명기씨가 이례적으로 피처링, 코러스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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