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연예인 39명에 포함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수종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극본 장영철·연출 김종선)의 종방연에서 "지지도, 지지 철회도 한 적 없다"며 연기자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지난 6일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가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임의대로 이름을 올려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본의아니게 포함됐지만 실제 최수종은 각종 정치권의 영입 제안을 모두 뿌리칠 만큼 정치색을 표명할 뜻이 없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최수종 측은 그러나 명단에서 빼달라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 자체가 지지 철회로 비춰줄 수 있고 또 이것이 특정 후보에게 타격이 된다면 그 역시 이같은 본인의 생각과 어긋나는 결과여서 이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