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여성 영화인이 뽑은 올해의 영화

윤여수 기자  |  2007.12.10 14:42


김미정 감독의 영화 '궁녀'가 올해 여성 영화인들이 뽑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영화'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공미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전장에서 나는'도 함께 '올해의 주목할 만한 영화'로 꼽혔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10일 이 같이 발표하고 오는 17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2007 여성영화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궁녀'는 조선시대 한 궁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복합적인 장르로 녹여내 2007년 하반기 화제를 일으켰다는 점, '전장에서 나는'은 전장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통해 때로는 우리의 삶과 무관하게 보이는 전쟁이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영화'로 꼽았다고 여성영화인모임은 전했다.


또 올해 공로상 수상자로 원로배우 황정순을 선정, 시상한다. 황정순은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 청춘좌에 입단한 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화와 연극, TV드라마를 넘나들며 수백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2007 여성영화인축제'에서는 여성 영화인 등의 투표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를 선정, 연기와 연출/시나리오, 홍보마케팅,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기술 분야에서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조은지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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