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피폐해진 나…美유학 꿈꾸며 슬럼프 극복"

日산케이신문과 인터뷰 통해 슬럼프 고백

김원겸 기자  |  2007.12.10 17:17
보아 ⓒ임성균 기자 tjdrbs23@ 보아 ⓒ임성균 기자 tjdrbs23@


'아시아의 별' 보아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유학을 생각하며 슬럼프를 극복했다며 유학에 대한 꿈을 강조했다.

보아는 10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5년 2월 베스트 앨범을 발표할 즈음부터 목표가 없어졌다고 할까. 아마 계속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자기만족 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지금은 반성하고 있다. 그렇지만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태어난 내가 노래를 그만두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자마자 회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아는 이 신문을 통해 14세에 데뷔하면서 품었던 꿈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보아는 "휴일이 거의 없는 힘든 스케줄을 7년간 계속했다. 한ㆍ일을 비롯 빡빡한 해외일정으로 여권이 4권 이상 발행할 정도로 너무 바빴다. 피폐해지는 나 자신을 느꼈다. 그런 중에도 꿈은 잃지 않았었다. 그것은 바로 15세 때에 그린 '10년 후 미국 유학'이다"고 밝혔다.


보아는 "25세, 앞으로 4년 후엔 틀림없이 유학을 하고 있을 것이며, 영어 공부를 하고 싶고, 발레 등 춤 레슨도 제대로 받고 싶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학 중에도 음반녹음은 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시장에 대한 도전 계획도 드러냈다.


보아는 "미국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확실하다. 실패해도 아직 젊기 때문에, 젊음이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20대에도 계속해서 또 달리게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보아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 서두에서 "일이 즐겁지 않았다. 더 과장되게 말하면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이 없어진 것 같았다"고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 신문도 이같은 보아의 발언에 대해 "연예계의 선두에서 활약하는 그녀의 입으로부터 뜻밖의 말이 새어나왔다"고 표현할 만큼 '뜻밖'이었다.


보아는 오는 12일 24번째 싱글 'Lose Your Mind'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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