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주연의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이 사극 전쟁을 벌이고 있는 MBC '이산'과 SBS '왕과 나' 사이에서 힘겨운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영된 '못된 사랑'은 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7.5%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미진한 기록이다.
'못된 사랑'은 이날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는 7.7%를 기록했다.
TNS에 따르면 이날 '이산'과 '왕과 나'는 각각 22.6%와 19.2%를 기록해 '못된 사랑'과 큰 차이를 벌였다.
권상우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못된 사랑'은 '불새'의 이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미 사극 양대 체제로 자리잡은 월화드라마 틈새에서는 제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