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늦은 '이산', 방송3사 시청률 지각변동

김수진 기자  |  2007.12.12 09:11


MBC '이산'의 힘은 역시 막강했다.

'이산'이 한시간 늦은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산'은 지난 11일 제 17대 대통령선거후보자 2차 TV토론회로 인해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11시 10분 방송됐다. 한 시간 늦게 방송된 '이산'은 방송 3사의 밤시간대 시청률의 대변화를 가져왔다.

'이산'과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SBS '왕과나'는 막강한 경쟁자인 '이산'을 피해가면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다. 물론 KBS 2TV '못된사랑'도 마찬가지.


20%대 초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해오던 '왕과나'는 25%대에 육박하는 24.8%(TNS미디어코리아 전국 일일 시청률 기준ㆍ이하동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못된사랑'은 지난 3일 첫방송이후 두자릿 수 시청률인 11.6%를 기록했다. '이산' 역시 동시간대 '왕과 나'와의 경쟁을 피하며 시청률 소폭 상승효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동시간대 드라마인 이들 세작품은 동일하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이산'의 늦은 방송으로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와 SBS '긴급출동 SOS24'는 시청률의 하락을 가져왔다.

'상상플러스'는 시청률 한자릿 수인 8%를 기록했고, '긴급출동 SOS24' 역시 8.8%를 기록했다.

한편, 17대 대선후보들의 TV 2차 토론으로 인해 한시간 앞서 방송된 평균 시청률 30%대의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는 16.9%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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