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패러디 '무한도전 버전', 재치 번득 & 화제 만발

길혜성 기자  |  2007.12.12 09:58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와 월화 사극 '이산'이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바로 한 네티즌이 '이산' 속 인물들에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와 김태호 PD의 얼굴을 합성시켜 만든 패러디물인 이른바 '무한도전판 이산'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드라쿨라'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지난 11일 iMBC 내 '이산' 홈페이지 '이미지공작소' 코너에 '예능대왕 김산'이란 이름의 패러디물을 올렸다.

이 패러디물은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정조(이서진 분)로, 유재석을 성송연(한지민 분)으로, 박명수를 화완옹주(성현아 분)로, 정준하를 정순황후(김여진 분)로, 노홍철을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로, 정형돈을 빈궁(박은혜 분)으로, 하하를 김상궁으로(김소이 분) 각각 변모시켰다.


패러디물 속 이들의 이름 또한 김산(김태호 PD), 성석연(유재석), 화완명수(박명수), 정준하후(정준하), 돌아이궁홍씨(노홍철), 돈궁(정형돈), 하상궁(하하)으로 바뀌어 있다.



또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캐릭터에 빗댄 패러디물 속 인물들에 대한 설명에서도 재치가 번득인다.


김산은 "예능 프로그램의 개혁을 통해 안방극장에 '무한 신드롬'을 일으킨 예능의 왕"으로, 성석연은 "무도서의 화공(話工), 김산의 총애를 받으며 최근엔 자이브의 대모로 거듭난 여인"으로, 화완명수는 "정실장을 양자로 삼았다 화를 버럭! 정준하후와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묘사돼 있다.

또한 정준하후는 "식탐욕이 강한 여인, 평소 착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먹을 것 앞에서 무섭게 돌변한다"로, 돌아이궁홍씨는 "돌아이 같은 성격이지만 울기도 잘하고 무척 여린 마음을 가진 여인"으로, 돈궁은 "편집을 통째로 당해도 화낼 줄 모르는 대범한 여인"으로, 하상궁은 "돈궁을 보좌하는 여인으로 김산이 통째로 편집하면 화내거나 질투 좀 하라고 돈궁을 부축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iMBC 내 '이산' 홈페이지 뿐 아니라 여러 연예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패러디물에 대해 네티즌들은 "너무 재밌다", "화완명수와 하상궁이 너무 예쁘다"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