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본명 박재상)가 현역 입대 통보 취소 청구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 가운데 이에 불복, 항소할 뜻을 밝혔다.
싸이의 법정 대리인 강호성 변호사는 12일 서울 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가 이날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싸이가 낸 현역 입대 통보 취소 청구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데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구체적인 향후 대책은 판결문을 보고 난 뒤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 5월, 서울동부지검의 대대적인 병역특례비리수사에 연루돼 조사를 받았고, 적정 근무에 종사하지 않았다는 검찰수사에 따라 병무청으로부터 20개월 현역 재복무 통보를 받았다.
병무청은 싸이에게 8월6일 입대하라는 입대영장을 보냈고, 싸이는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현역 입대 통보 취소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입대정지신청을 함께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