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발목인대 부상 '활동 차질'

골든디스크 리허설 중 발목 접질러..2주간 치료요망

김원겸 기자  |  2007.12.15 09:30
발목부상을 입은 승리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발목부상을 입은 승리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거짓말' 이후 '마지막 인사'로 연속 히트를 기록 중인 빅뱅의 멤버 승리가 발목 부상을 당해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승리는 14일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곧바로 인근 병원을 찾아 X레이 검사를 한 결과 발목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으며, 2주 동안 움직이지 말라는 진단을 받았다.


발목이 부어 올라 서있기 조차 힘들 만큼 불편한 상태였고, 2주 동안 발목에 무리를주어서는 안된다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지만, 골든디스크 시상식 리허설까지 한 상태에서 본상 무대를 포기할 수 없어 무대에 올랐다. 승리는 관객들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투혼을 다해 공연을 펼쳤지만 절뚝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무대는 투혼을 벌여 무사히 치러냈지만, 문제는 앞으로 방송 스케줄과 연말 콘서트.


현재 '마지막 인사'가 온라인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스케줄이 쉴 틈없이 빽빽하게 잡혀 있다. 더욱이 연말이라 대부분이 각종 시상식 및 특집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욱 더 화려하고 특별한 무대를 꾸며야 하는 상황이다.

15일 오후 진행되는 MBC '쇼! 음악중심' 특집방송부터 비상이 걸렸다.


빅뱅은 이날 3곡을 부르기로 예정되어 있는가 하면 추가로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의 예전 곡들을 재현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었다.

승리를 대신해 팀의 리더인 지드래곤이 대신 무대에 오르겠다고 자청하고, 골든디스크가 끝난 후 15일 오전 6시까지 안무를 배우는 등 비상대책을 세웠다.

승리는 자신 때문에 팀에 피해가 될 수 없다며 본인들의 곡을 부르는 무대 만큼은


반드시 오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지만 소속사인 YG 엔터테이먼트 역시 춤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라이브만 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한편 빅뱅은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음반판매 순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1년간의 음반 판매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스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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