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깁스치료로 활동중단..당분간 4인체제

김원겸 기자  |  2007.12.17 08:33
빅뱅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빅뱅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마지막 인사'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그룹 빅뱅이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발목인대부상으로 당분간 4인조로 활동한다.


승리는 16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 무대도중 또 다시 발을 접질렀고, 생방송 직후 서울 신촌의 한 병원에서 깁스를 했다. 승리는 병원진단 결과 인대에 염증이 심하게 생긴데다 부상 부위가 자꾸 부어올라 발목전체를 감싸는 깁스를 할 수 없어 반깁스를 한 상태다.

승리는 애초 지난 14일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 리허설 도중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었지만, 15일 MBC '쇼! 음악중심'과 16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고통을 참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 또다시 발목을 접질러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당초 승리는 의사로부터 2주간 활동을 중단하고 쉴 것을 권유받았지만, 연말특집무대가 많아 소염진통제를 맞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무대를 거듭할 수록 부상이 악화돼 연말 콘서트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결국 당분간 활동을 중단시키고 치료에 전념토록 했다.

빅뱅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Big Bang is Great' 공연을 갖는다. 승리는 이 공연까지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 콘서트에는 무리없이 무대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승리의 공백으로 4인체제로 활동하게 된 빅뱅의 다른 멤버들은 콘서트 준비와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승리의 몫까지 더 열심히 활동한다는 각오다.

빅뱅 멤버들은 16일 '인기가요'에서 승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1위격인 뮤티즌송을 수상한 빅뱅의 다른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를 가지면서 '승리'의 이름을 계속해서 외쳐 진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팬들도 '인기가요'에서 발목을 또 접질러 고통스러워하는 승리의 얼굴이 그대로 화면을 통해 방영되자 인터넷 등을 통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빅뱅의 '마지막 인사'는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을 수상한 것을 비롯, 전날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모바일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14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음반판매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지난 주말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 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시적 활동중단에 들어간 승리 ⓒ김병관 기자 한시적 활동중단에 들어간 승리 ⓒ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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