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 남촌' 태안 자원 봉사..400여만원 성금 기탁

태안 봉사에 동참하자는 내용으로 드라마 내용 긴급 수정

김수진 기자  |  2007.12.17 17:22


KBS 1TV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 연기자 및 스태프가 태안 기름 유출 현장에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진우 조은숙 최일화 홍일권 하이옌 등 연기자를 비롯해 전 스태프들은 18일 태안군 파도리에서 기름띠 제거 자원봉사를 벌인다.


더욱이 '산너머 남촌에는'는 드라마의 내용도 수정해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의 관심을 호소할 예정. 오는 26일 방송분에서 마을회관에서 열린 대동계 자리에서 '태안반도 기름띠 제거'에 동참하자는 내용으로 수정되어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호소한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전 연기자 및 스태프는 지원봉사와 더불어 오는 21일 태안군 재난대책본부에 4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제작진은 "전원드라마를 가능하게 해준 자연과 농어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 봉사하러 가는 것이 전원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기본 의무라고 생각해 다함께 봉사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웅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동참해 서해안 기름 오염지역의 실태와 자원 봉사 모습을 담아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을 26일 방송시간에 엔딩 스크롤을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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