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대통령 선거 개표 특집 방송에 자사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코너를 전격 투입한다.
MBC는 제 17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19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30분까지 개표 특집 방송인 '선택 2007'을 방송한다. 그런데 '선택 2007'이 방영되는 동안인 19일 오후, 이번 투표와 연관지어 특집으로 마련한 '무한도전'과 '무릎팍도사'를 방송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MBC는 개성있는 멘트로 인터넷에서 '어록'까지 탄생시킨 최일구 앵커를 출연시킨 '무릎팍도사'의 녹화를 최근 마쳤으며, 특집 '무한도전' 촬영도 이미 끝낸 바 있다.
MBC 측은 18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대선 개표 방송과 관련, 시청자들에 보다 가깝고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