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문유랑가보'가 내년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다.
'문유랑가보'는 내년 2월7일부터 17일(현재시간)까지 열리는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영화는 종족간 학살과 분쟁으로 고통당하는 상처의 땅 르완다를 배경으로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고 11월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영화연구소가 여는 영화제에서 장편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기도 했다.
정이삭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2세로 '문유랑가보'를 3만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 연출했다.